많은 이들이 얼굴과 몸은 꼼꼼히 씻으면서도, 정작 두피 청결에는 소홀하다. 그러나 두피는 얼굴보다 피지 분비가 많아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 부위다. 일반 샴푸만으로는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모공 막힘과 냄새,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두피 딥클렌징은 모공 깊숙이 쌓인 피지와 각질, 잔여물을 제거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두피는 하루에도 수많은 먼지와 땀, 유분에 노출되며, 특히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세정만으로는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이처럼 잔여물들이 누적되면 두피 트러블은 물론 모낭염이나 가려움,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두피 딥클렌징에는 두피 전용 스케일링 제품이나 딥클렌징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살리실산, 멘톨, 티트리 오일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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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보' 걷기는 건강을 위한 기본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마트워치나 건강앱이 보급되며 누구나 일상 속 걸음 수를 체크할 수 있게 됐고, 많은 이들이 만보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정말 1만 보가 건강의 기준일까?사실 하루 만보라는 기준은 1960년대 일본의 한 만보기 회사가 제품 홍보를 위해 만든 슬로건에서 유래했다. 과학적 근거보다는 마케팅 목적에 가까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후 여러 연구에서 하루 7000~8000보 수준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예방, 혈압 조절,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4400보만 걸어도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으며, 7500보를 기준으로 건강상 이득이 정점에 달한다고 한다. 즉, 만보를 채우는 것보다 꾸준히, 리듬 있게 걷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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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열풍과 함께 두유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동물성 식품을 지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두유는 우유의 대체 음료로 널리 쓰인다. 하지만 과연 두유가 우유보다 더 건강할까?두유는 콩을 원료로 한 식물성 음료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어 여성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고 포화지방도 적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다. 또한 유당이 없기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겪는 유당불내증 환자에게도 적합하다.반면,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해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대표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우유 속 동물성 단백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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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세제를 듬뿍 넣고 고온세탁을 해도,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원인은 세탁기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곰팡이가 세탁조 안에서 자라며, 오히려 옷에 다시 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기는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늘 습하고 환기가 어렵다. 특히 세탁조 안쪽은 비누 찌꺼기, 섬유 유연제, 먼지, 피부 각질 등이 쌓이기 쉬운 구조다. 이런 유기물은 곰팡이와 세균의 주요 먹이가 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세탁기를 6개월 이상 청소하지 않으면 세균 수가 최대 수십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정에서는 전문 세탁기 클리너 외에도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같은 친환경 세정제를 활용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척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통세척 코스를 활용하고, 세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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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부터 유산균, 오메가-3까지. 현대인은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그러나 ‘언제 먹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우선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반드시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비타민들은 지방과 함께 흡수되기 때문에, 식사를 통해 지방을 섭취한 후 먹어야 체내 이용률이 높아진다. 빈속에 먹을 경우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반대로 수용성 비타민(C, B군)**은 물에 잘 녹는 성질로 공복에도 흡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속이 예민한 사람은 공복 섭취 시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중이나 식후 섭취가 더 적절하다. 특히 고함량 비타민C는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균은 아침 공복이 좋다는 말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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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벚꽃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3~5일가량 빠르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3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벚꽃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상인 날이 누적되면서 개화를 준비하는데, 따뜻한 겨울과 봄 덕분에 개화 준비가 앞당겨진 셈이다.올해 벚꽃은 3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은 3월 25일, 서울은 4월 2일경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만개 시점은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 지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는 4월 8~10일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특히 서울 여의도 윤중로, 경주의 보문호수, 진해 군항제 등이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며, 주말 기준으로는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가 관람 최적기로 보인다.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첫 벚꽃 시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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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아파트 베란다, 옥상, 작은 마당이 이제는 푸릇한 밭으로 바뀌고 있다. 봄이 시작되면서 집에서 직접 채소를 키우는 '도시 텃밭' 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코로나 이후 집 안에서 자연을 가까이 두려는 트렌드가 이어지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취미로 각광받는 중이다.
특히 상추, 고추, 쑥갓, 방울토마토처럼 관리가 비교적 쉬운 작물들이 인기다. 물만 잘 주고 햇빛이 드는 공간만 있다면, 처음 해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자연학습의 일환으로 텃밭 가꾸기를 선택하고 있으며, 요리 재료를 직접 수확해 먹는 재미도 크다.
전문가들은 텃밭을 시작할 때 “작은 화분이나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해 적은 수의 작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흙은 배수가 잘 되는 원예용 상토를 사용하고, 자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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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그리고 로봇까지… 단순한 자동차 전시가 아닌 미래 기술의 축제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바로 ‘2025 서울모빌리티쇼’다. 이번 행사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Mobility, Everywhere(모빌리티, 어디에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전장부품, 로봇, 항공, 소프트웨어 기업 등 총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차세대 이동수단을 전시하고 있다.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역시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대차는 실제 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선보였고,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 기반 주행보조 시스템을 시연했다. 관람객은 별도의 체험존에서 직접 자율주행차를 탑승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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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깨끗하게 머리를 감아도 두피 냄새가 남는다면, 평소 감는 ‘순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머리카락보다 두피를 먼저 관리해야 냄새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두피는 피지선이 많아 땀과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제대로 씻기지 않으면 냄새가 남는다.
샴푸 전 ‘브러싱’을 통해 먼지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충분히 적신 뒤 샴푸를 손에서 충분히 거품 내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머리에 바로 샴푸를 짜는 습관은 두피 자극을 유발하고, 거품이 제대로 나지 않아 세정력이 떨어진다.
또한 헹굼이 부족하면 샴푸 잔여물이 모공에 남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샴푸 후 최소 2~3분간 두피를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헹굴 때는 손가락 끝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문질러야 모공 속까지 깨끗이 씻을 수 있다.
두피 냄새는 잘못된 건조 습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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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샤워하고 얼굴을 씻을 때 무심코 사용하는 수건. 하지만 같은 수건을 며칠씩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과연 수건은 몇 번까지 사용해도 괜찮을까?
전문가들의 답은 ‘생각보다 짧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피부과 전문의 협회(AAD) 등 위생 관련 기관에서는 수건은 최대 3번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 욕실처럼 습하고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매일 세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피부의 각질, 피지, 수분 등이 그대로 남는다. 게다가 사용 후 제대로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하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젖은 수건은 24시간 내에 1억 마리 이상의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특히 여드름이나 아토피,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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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직접 닿는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땐 성분뿐 아니라, 그걸 바르는 도구도 중요하다. 화장솜이 대표적인 예다.
화장솜은 토너나 에센스를 바를 때, 혹은 클렌징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도구지만, 사용법에 따라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반복적으로 세게 문지르는 습관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예민함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사용법은 ‘문지르기’보다 ‘눌러주기’나 ‘두드리기’다. 특히 아침에는 토너를 충분히 적신 화장솜을 2~3분 정도 피부에 얹어두는 ‘스킨팩’ 방식이 붓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화장솜의 재질도 중요하다. 순면, 무형광 제품은 민감성 피부에 적합하며, 표백 처리된 저가 화장솜은 피부에 미세한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흡수력이 너무 강한 화장솜은 오히려 제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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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방엔 산세베리아 하나 놔야겠다.” 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기정화식물’ 키우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 유해물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을 활용한 자연 정화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늘고 있다.
NASA는 1989년 실내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식물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름, 아레카야자, 고무나무, 아이비 등은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 등 유해 물질 제거에 일부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 연구는 밀폐된 공간에서 다량의 식물이 배치된 실험환경이었고, 실제 가정에서는 비슷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공기정화식물 한두 개로 유의미한 농도 저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식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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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350잔에 달하며, 이는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각성 효과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반면, 과다 섭취 시 부작용도 많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400mg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3~4잔, 믹스커피 기준으론 약 5잔 정도다.
문제는 각자의 카페인 민감도다. 어떤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설치고, 어떤 사람은 다섯 잔을 마셔도 멀쩡하다. 유전적 요인과 간의 해독 능력 차이 때문이다.
특히 임산부는 하루 200mg 이하, 청소년은 1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의 경우, 카페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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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날, 벚꽃만이 봄의 전부는 아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서울 곳곳에서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들이 봄꽃만큼이나 만개한다. 2025년 4월, 감성과 지성을 모두 채워줄 ‘전시·공연 나들이’로 봄을 특별하게 보내보자. 꽃놀이 대신 즐기기 딱 좋은, 지금 가장 핫한 전시·공연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초현실주의와 한국 근대미술展 – 덕수궁에서 만나는 꿈과 현실 사이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초현실주의 흐름과, 한국 근대미술 속 그 영향력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외국 작가의 오마주가 아닌, 한국적 정서와 시대를 담아낸 초현실주의 회화와 설치작품들이 공개되며 예술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구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봄날 덕수궁 돌담길 산책과 함께 감상하면 더할 나위 없는 문화 나들이가 될 것이다.피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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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하지만 이맘때가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도 찾아온다. 바로 미세먼지다. 봄철엔 미세먼지와 황사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다. 특히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단순히 피부 겉만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모공 속까지 침투해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피부 속에 침투하면서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이는 염증 반응이나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봄철 피부 트러블이 잦아지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까?먼저 외출 후에는 피부에 남은 미세먼지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한 물세안보다는 클렌징오일이나 클렌징워터 등 1차 클렌저로 한 번, 폼클렌저로 한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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