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1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화났다고 말하면 안 돼요.”, “울면 혼난다.” 이런 말, 무심코 아이에게 해본 적 있지 않은가? 부모로서는 감정 표현을 조절해주려는 의도였지만, 사실 아이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다. 최근 육아심리 전문가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말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중요한 사회성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감정을 느낄 줄 안다. 배가 고프면 울고, 기분이 좋으면 웃는다. 하지만 언어 발달 이전에는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조절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문제는 아이가 자라면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친구와의 관계, 학교생활,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3세 전후부터는 감정의 폭이 넓어지고, 타인의 감정도 느낄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서서히 자란다. 이 시기부터 감정 교육을…





 ‘단짠단짠’이라는 말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달콤한 간식과 짭짤한 음식이 반복되는 이 식습관은 입맛을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문제는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서 나트륨과 당 섭취가 과도해지고, 결과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3,30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mg을 크게 초과한다. 당 섭취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는 하루 권장 섭취량인 50g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나트륨은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 되며,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 당뇨병, 지방간, 심지어 일부 암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제…





 바쁜 일상 속, 부모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과 육아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아이와 노는 시간은 많을 필요 없습니다. 단 10분이라도 제대로 놀아주면 충분합니다.” 실제로 하루 10~15분의 질 높은 놀이만으로도 아이의 자존감, 정서 안정, 사회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특히 생후 3세부터 6세까지는 ‘정서적 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 시기에 단순히 장난감을 주거나 스마트폰에 노출시키는 것이 아닌, 눈을 맞추고, 웃고, 대화하며 함께하는 놀이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역할놀이, 그림 그리기, 동화책 읽기, 간단한 공놀이 등은 아이에게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감정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서…





 오메가3 지방산이라고 하면 대부분 고등어나 연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떠올린다. 실제로 오메가3의 대표 성분인 EPA와 DHA는 주로 생선 기름에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식물성 오메가3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비건’, ‘지속가능성’, ‘클린이팅’ 등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아마씨유, 치아시드, 호두, 들기름 등 식물성 오메가3가 들어 있는 식품의 수요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식물성 오메가3에는 ALA(알파 리놀렌산)라는 성분이 주로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은 체내에서 일부 EPA와 DHA로 전환된다. 전환율이 낮다는 단점은 있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 혈중 중성지방 수치 개선, 뇌 기능 강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동물성 식품에 비해 비린…





 아침마다 마시는 한 잔의 커피, 향은 좋고 기분은 좋아지지만, 그 뒤에 남는 커피 찌꺼기는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그런데 이 커피 찌꺼기, 생각보다 쓸모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만능템’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커피 전문점, 환경단체 등이 커피 찌꺼기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커피 찌꺼기의 대표적인 활용처는 ‘탈취’다. 커피 원두에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냉장고, 신발장, 자동차 안 등 밀폐된 공간의 불쾌한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찌꺼기를 잘 말려서 천 주머니나 종이컵에 담은 뒤 탈취가 필요한 공간에 두기만 하면 된다. 냄새 흡착 효과는 평균 2~3일 지속되며, 일주일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꾸준…





 ‘화장품은 좋은 걸 써야 한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지만, ‘언제 바르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도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과 피부과학 연구소들은 “화장품의 흡수율은 피부 상태와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침과 저녁, 도대체 언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피부는 생체리듬에 따라 매일 일정한 패턴으로 변화한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피부가 가장 활발하게 재생을 시작하는 ‘골든 타임’이다. 이 시간대에 피부는 낮 동안 받은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새로운 세포를 생성한다. 이때 피부 장벽이 평소보다 얇아지고,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분크림, 앰플,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면 유효성분이 더 깊이 스며든다.반면 아침 시간대에는 …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가정간편식(HMR)은 이제 식탁의 주인공이 됐다. 도시락, 전자레인지용 국, 볶음밥 등은 편리함 덕분에 아침, 점심, 저녁까지 책임지는 주식처럼 자리 잡았지만, 많은 이들이 여전히 한 가지 걱정을 안고 있다. 매일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고른다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편하니까 아무거나’ 고르는 것이 문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일부 HMR 제품은 나트륨, 포화지방, 당류 함량이 일반 식단보다 높다. 국이나 찌개류의 경우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500mg을 넘는 경우가 많고, 이는 WHO 권장 하루 섭취량인 2000mg의 75%를 단 한 끼에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또한 조리 편의를 위해 기름에 튀기거나 인공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제품도 많다. 특히 가공된 …





 숙면은 단순히 오래 자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자고 회복되는가가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들이 충분히 자고도 피곤을 느끼는 이유는 ‘노이즈 수면(Noise Sleep)’ 때문일 수 있다. 노이즈 수면은 자는 동안 외부 자극이나 내부 긴장 상태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눈은 감고 있지만 뇌는 여전히 활동 중인 상태, 즉 ‘깊은 잠’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가장 흔한 원인은 환경적 요인이다. 차량 소리, 이웃의 생활 소음, 전자기기의 불빛이나 알림음 등은 무의식중에도 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도시 환경에서 이러한 수면 방해 요소는 상시적으로 존재하며, 예민한 사람일수록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스트레스, 걱정, 업무 압박감은 수면 직전까지 뇌의 활성도를 높인다. 이로 인해…





 따뜻한 봄 햇살이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 시기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식욕 부진을 겪는다. 아침밥을 거르게 되고 점심조차 건너뛰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보통은 ‘날이 더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기온 변화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한다.첫 번째 원인은 일조량의 변화다. 봄철이 되면 햇빛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 대표적으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활발히 분비되며 기분은 좋아지지만 동시에 식욕 억제 효과도 발생한다. 이는 마치 운동 후 기분은 좋아지지만 입맛은 줄어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여기에 기온 상승으로 인한 체온 조절 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소화기관의 혈류를 피부로 돌리…





  아이의 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뜨겁다. 특히 성장판이 닫히기 전, 즉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사이의 시기는 아이의 최종 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시기다. 이 시기에 어떤 생활습관을 들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장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보통 성장판은 남아 기준 평균 만 16세, 여아 기준 만 14세 전후로 닫히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전후로 해 뼈의 성장은 급격히 둔화되므로, 그 이전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성장에 유리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을 많이 시켜야 키가 큰다’는 막연한 생각은 이제는 지양해야 할 접근이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연구팀은 최근 발표를 통해 “성장판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는 수직 운동이 성장…





 클렌징 오일에 대한 오해는 여전히 깊다. 특히 지성 피부나 여드름이 잦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일로 얼굴을 닦으면 모공이 막힌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의 설명에 따르면, 클렌징 오일 자체가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미세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했을 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클렌징 오일의 원리는 ‘기름은 기름을 녹인다’는 법칙에 기반한다. 피부에 남아 있는 메이크업 성분이나 자외선 차단제, 피지 등은 대부분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수용성 세안제로는 완전히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 피부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피부과학회(AAD)는 민감하거나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이중 세안을 권장하며, 첫 단…





 최근 해외 유튜브와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과불화화합물)의 위험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코팅 프라이팬이나 방수 기능의 아웃도어 제품 등에서 PFAS 검출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 물질의 실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PFAS는 물이나 기름에 강한 코팅력을 갖춘 물질로, 테프론 프라이팬, 방수 원단, 식품 포장지, 일부 화장품에도 사용되어 왔다. 문제는 이 성분이 체내에 축적되면 간 질환, 면역계 교란,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23년부터 PFAS 기준치를 강화하고, 일부 성분은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했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2024년 기준 PFAS 노출 수준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일부 저가형 코팅 프라이팬에서 기…





 치약은 누구나 하루에 한두 번씩 사용하는 일상 속 필수품이지만, 제품 선택에 있어서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최근 들어 ‘자연유래 성분’ 혹은 ‘무불소’ 제품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런 제품이 오히려 충치를 유발하거나 예방 효과가 낮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치의학계에 따르면 치약의 핵심은 불소 성분이다. 불소는 충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의 산 생산을 억제하고, 치아의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산에 잘 녹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충치 예방을 위해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불소 함유 치약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무불소 치약이나 천연 성분만을 강조한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충치 예방 효과보다 자극을 피하는 데만 집중하는 경향도 함께 커…





 아침 공복에 무엇을 먹느냐는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을 먼저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는 ‘부드럽고 영양 균형이 잡힌’ 음식이 적합하다. 그중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건강식품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귀리’, ‘바나나’, ‘아보카도’가 그것이다. 먼저 귀리는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곡물로, 포만감이 높고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장 건강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성분으로, 아침에 우유나 요거트에 귀리를 불려 먹으면 이상적인 조합이 된다.두 번째는 바나나다.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되고 포타슘이 풍부해, 밤새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데 좋다. 특히 바나나는 천연 당분이 함유돼 있어 혈당을 서서히 올리며 에너지를 공…





 하루 한 포, 맛있게 먹는 콜라겐 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 유튜버부터 SNS 인플루언서들까지 앞다투어 추천하면서 ‘먹는 화장품’이라 불릴 정도다. 특히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좋다는 입소문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과연 콜라겐 젤리는 피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약 70%를 차지하는 단백질로, 피부 탄력과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합성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콜라겐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콜라겐 보충제가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콜라겐을 먹는다고 해서 곧바로 피부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콜라겐은 위에서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되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흡수하고 다시 피부에 필요한 형태로 재합성하…



게시물 검색

프레스웨이브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로이노드 (프레스 웨이브) ㅣ 대표 : 라지혜 ㅣ 이메일 : news@presswaveon.com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20 5층 ㅣ 발행일자 : 2025년 2월 27일
전화번호 : 02)2634-5551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라지혜
사업자 등록번호 : 544-30-0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