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깨 통증 느껴진다면…혹시 '거북목 증후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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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87 Views 25-04-10 15:45본문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현대인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개는 앞으로 나가 있고, 어깨는 구부정해진다. 이런 습관이 쌓이면 어느 날 갑자기 목이 뻣뻣하거나 어깨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이 듣게 되는 진단이 바로 ‘거북목 증후군’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원래 C자 형태로 부드럽게 휘어 있어야 하는 목뼈(경추)가 일자 또는 역C자로 변형되면서, 근육과 관절, 신경에 압박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머리가 앞으로 빠져서 거북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10대부터 40대까지 환자 중 약 34%가 거북목 증후군과 관련된 통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장시간 게임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에서 시작된다.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뭉친 느낌,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경추 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 심한 경우 팔 저림 증상이나 신경 압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 교정’이다. 모니터는 눈높이와 일직선이 되도록 조절하고, 스마트폰은 되도록 눈높이까지 들어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매시간마다 1~2분이라도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는 벽에 등을 대고 선 채로 뒷통수, 견갑골, 엉덩이를 벽에 붙이는 자세 연습도 추천된다.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로 통증 완화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생활습관의 변화다. 전문가들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자세 하나로 목 건강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오늘도 고개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고개를 들어보자. 작은 실천이 미래의 건강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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