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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매일 써도 괜찮을까? 피부 전문가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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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51 Views  25-04-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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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는 육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필수품이 됐다. 외출 시 아기 기저귀를 갈거나, 손을 닦고, 식탁을 닦는 등 다양한 용도로 손쉽게 사용된다. 그러나 매일같이 사용하는 물티슈, 과연 피부에 안전한 걸까?

물티슈에는 일반적으로 방부제와 향료, 보습제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일부 성분은 반복 사용 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방부제 성분인 ‘페녹시에탄올’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은 세계적으로 안전성 논란이 있었던 물질로, 유럽연합에서는 유아용 제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일부 물티슈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주의 필요'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특히 '무향', '자연유래'라고 표시된 제품 중에서도 이와 같은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물티슈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 빈도와 상황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아기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 번 피부에 닿는 만큼 성분이 순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물티슈 사용 후에는 물로 한 번 더 헹궈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한 어른의 경우도, 장시간 반복적으로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물티슈를 고를 땐 전성분을 반드시 확인하고, 'EWG 그린 등급'이나 '피부과 테스트 완료' 등의 안전 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가능하다면 집에서는 물티슈 대신 미온수에 적신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특히 음식물 제거, 기저귀 갈이 등 '피부 직접 접촉'이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티슈는 편리하지만, 그 안에 담긴 화학 성분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것, 그것이 진짜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다. 물티슈를 ‘무조건 좋은 것’이라 여기기보다는, 사용법과 선택법을 잘 아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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