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고구마, 다이어트에 진짜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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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35 Views 25-04-08 19:38본문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 고구마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식단 관리 앱이나 유튜브에서 '고구마 다이어트'는 이미 국민 다이어트법처럼 자리잡았다. 그런데 고구마를 매일 먹는 것이 정말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까?
고구마는 단순히 포만감만 좋은 음식이 아니다. 복합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섬유질이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체내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 급증을 막아준다. 이는 지방 축적을 줄이고, 공복감을 늦춰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베타카로틴, 비타민C, 칼륨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염증을 줄이고 대사 균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고구마=다이어트 만능 식품'은 아니다. 고구마도 결국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먹으면 혈당이 오르고, 여분의 칼로리는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특히 군고구마처럼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당 성분이 증가해 혈당지수(GI)가 높아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에 따르면, 단일 식품 위주의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요요현상과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사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고구마는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유익한 식재료이지만, 단독으로만 식단을 구성해서는 안 된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하루 한 끼 고구마를 활용하되 단백질(닭가슴살, 두부, 계란 등)과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가능한 삶거나 찐 고구마로 섭취하고,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 섭취에 더 도움이 된다.
운동과 병행하면서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한다면, 고구마는 체중 감량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작정 ‘고구마만 먹는 다이어트’는 피하고, 과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고구마의 장점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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