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남직원 육아휴직 자동 3개월 보장… 유통업계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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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261 Views 25-03-06 21:10본문
남성 자동 휴직 제도는 남성 임직원의 배우자가 출산하면 1개월간 의무적으로 휴직을 하도록 한 육아 지원 제도다. 롯데그룹이 2017년 대기업 중 최초로 도입하면서 저출산 및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롯데백화점은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남성 자동 육아 휴직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법정 육아휴직 기간이 6개월 연장되었지만 이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양 부모가 동일한 자녀를 대상으로 각각 3개월 이상 육아 휴직을 사용하거나, 한부모 가정 혹은 중증장애아동을 둔 부모여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자동 육아 휴직 기간을 개정된 법령의 조건과 일치시키며 해당 법령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에는 휴직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업무 혁신안도 포함됐다. 남성 임직원의 자동 육아 휴직 기간 동안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거나, 업무를 대행하는 직원에게 3개월 동안 인당 최대 60만 원의 업무 분담 수당을 지급한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남성 자동 육아 휴직 사용률은 100%에 달하며,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사용 인원은 501명에 이른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육아 휴직 제도 개편 외에도 자녀 입학 시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 첫 걸음 휴가’, 배우자의 태아 검진 동행을 위한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 ‘태교여행’ 지원, ‘산전 검사 비용 지원’, ‘난임 휴가 및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육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육아 지원 정책을 확대해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연수 기자 news@presswaveon.com - ⓒ 프레스웨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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