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들이 스타벅스 대신 다이소를 선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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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333 Views 25-03-06 21:00본문
한때 건물주들에게 최고의 세입자로 꼽히던 스타벅스가 다이소에 밀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이소 매장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건물주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다이소가 ‘건물주 원픽’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안정적인 임대료, 장기 계약 강점
다이소는 전국적으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한 매출과 안정적인 임대료 지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계약이 장기임대 형태로 이루어져 공실 위험이 적고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스타벅스는 높은 임대료 부담과 일부 점포 철수 사례가 발생하며 건물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유동인구 유치 효과 ‘스타벅스 이상’
다이소는 생활필수품부터 다양한 생활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필수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소비층이 꾸준히 방문하며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스타벅스는 특정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로 다이소만큼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긴 어렵다.
공간 활용 효율적, 인테리어 부담 적어
스타벅스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을 요구하는 반면, 다이소는 단순한 매장 구성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리모델링 부담이 적고, 작은 면적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임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커피 시장 경쟁 심화 vs. 생활용품 시장 성장
국내 커피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저렴한 테이크아웃 카페들이 늘어나며 스타벅스의 독보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다이소가 속한 생활용품 시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다이소가 입점해야 건물 가치가 오른다”
과거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하면 건물 가치가 상승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한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임대료 부담이 커지고 일부 점포 철수가 이어지면서 선호도가 낮아지는 반면, 다이소는 장기 임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 건물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소의 성장세가 지속될지, 스타벅스가 새로운 전략으로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지혜 기자 news@presswaveon.com - ⓒ 프레스웨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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