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카페에서 불 끄고 영화 본 남녀…업주 “손해배상 청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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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202 Views 25-03-11 20:17본문
지난 1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카페 MZ 데이트'란 제목으로 한 케이크 무인 매장에 붙은 공지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서울 송파구의 한 무인 카페에서 한밤중 불을 끄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관람한 남녀가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매장 측은 이로 인해 영업이 방해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카페 MZ 데이트’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며 해당 사건이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무인 케이크 매장에서 두 남녀가 불을 끄고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매장 측은 공지를 통해 “저희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입니다. 마음대로 불을 끄고 영화를 보는 공간이 아닙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영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며, 오는 3월 4일까지 연락이 없을 경우 경찰에 사건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영업 방해된 6시간…업주 “경찰 신고”
해당 매장의 매니저 A씨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은 20대 초반으로 보였다”며 “지난달 23일 오전 12시 40분부터 오전 6시 5분까지 불을 끈 채 매장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CCTV를 확인한 A씨는 “두 사람이 불을 끈 채 앉아 있다가 잠시 눕기도 했다”며 “불을 10~20초간 켜다가 다시 끄는 행동을 반복했고, 떠날 때도 매장 불을 꺼둔 채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남녀로부터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한 A씨는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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