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의대 합격선 상승… 경쟁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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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207 Views 25-03-10 14:44본문
의대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일부 대학이 미충원 사태를 겪는 반면, 최상위권 의대의 합격선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깜짝 반등'이 예상되며, 의대 정원의 원점 복귀까지 맞물려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7학년도 역시 대입 개편을 앞두고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10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의대 합격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의대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1.26등급에서 2023학년도 1.21등급, 2024학년도 1.19등급으로 점차 높아졌다. 정시 합격선 또한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평균 기준 97.6점에서 97.9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체 고3 학생 수는 2022학년도 44만6573명에서 2024학년도 39만4940명으로 5만1633명 감소했다. 대학 입학이 전반적으로 쉬워졌지만, 최상위권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진 모양새다. 특히, N수생(재수 이상 수험생)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 현역 고3에서 줄어든 내신 및 수능 상위권 인원을 N수생들이 대거 채우면서, 의대 경쟁이 한층 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6학년도에는 학령인구 증가로 인해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4만7733명 증가한 45만3812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입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의대 정원 역시 합격선에 영향을 줄 변수다. 정부는 '3월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최상위권의 자리가 1500여 개 줄어드는 셈이다.
한편,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해 정원을 재논의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변동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모집정원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전략 수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고2 학생들은 통합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으로, 의대 모집정원 변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시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2027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이 4월 말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후에도 변동 가능성이 있어 수험생들은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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