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콜라겐 젤리’, 피부에 진짜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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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79 Views 25-04-20 17:38본문
하루 한 포, 맛있게 먹는 콜라겐 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 유튜버부터 SNS 인플루언서들까지 앞다투어 추천하면서 ‘먹는 화장품’이라 불릴 정도다. 특히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좋다는 입소문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과연 콜라겐 젤리는 피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약 70%를 차지하는 단백질로, 피부 탄력과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합성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콜라겐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콜라겐 보충제가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콜라겐을 먹는다고 해서 곧바로 피부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콜라겐은 위에서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되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흡수하고 다시 피부에 필요한 형태로 재합성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에는 저분자 피쉬콜라겐 펩타이드로 만들어진 젤리 형태가 흡수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콜라겐 자체가 피부로 바로 흡수되는 건 아니지만, 저분자 펩타이드는 혈액을 통해 피부에 도달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할 경우 콜라겐 재합성을 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콜라겐 젤리의 장점은 맛과 간편함이다. 예전에는 분말이나 캡슐 형태가 많았지만, 젤리는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제품에 따라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오틴 등 피부에 좋은 부원료가 추가돼 있어 복합적인 피부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도 적합하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일부 제품은 당류가 많거나 인공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원료의 출처와 제조사,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콜라겐 젤리는 피부 건강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최소 2~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여기에 수면, 식습관, 자외선 차단 등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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