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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유산균’ 진짜 효과 있을까? 과학으로 따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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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75 Views  25-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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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복 유산균’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과 함께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까지 챙길 수 있다는 주장이 많다. 그렇다면 정말 유산균은 공복에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까?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맞추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는 소장에서 빠르게 작용하며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공복 상태에서 유산균을 먹으면 위산의 공격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위산은 강력한 산성을 띄고 있어 유산균의 생존율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 제제 중 장용성 캡슐로 코팅된 제품은 위산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임상영양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유산균을 언제 먹느냐보다 어떤 형태로 얼마나 꾸준히 섭취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복이든 식후든, 장까지 무사히 도달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면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아침 공복에 유산균을 섭취하면 하루 중 가장 위장이 비어 있어 흡수에 더 유리할 수 있고, 개인마다 위산의 분비량과 장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복용 시간이 중요하다. 유산균과 함께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유산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며, 대표적으로 식이섬유나 이눌린 등이 있다. 요즘은 ‘신바이오틱스’ 형태로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간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종합하자면, 아침 공복 유산균은 장운동 촉진, 변비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섭취 시간보다는 유산균의 종류, 보장균수, 장용성 캡슐 여부, 프리바이오틱스의 병용이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위해 매일 꾸준히 섭취하려면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시간대를 찾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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