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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세탁, 옷감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는 똑똑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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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85 Views  25-04-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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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도 피로하지만, 집안일 중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세탁이다.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에 얇은 옷을 꺼내 입고, 다시 쌀쌀해지면 두꺼운 옷을 꺼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나 호흡기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봄과 가을처럼 황사나 미세먼지가 잦은 계절엔 외출 후 옷에 달라붙은 오염물질이 많다. 이 상태로 옷을 방치하거나 세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이게 된다. 실제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 따르면, 외투류에 쌓인 미세먼지와 꽃가루는 기관지염, 비염, 아토피 악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환절기 세탁,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보관해두었던 옷을 꺼낼 때는 반드시 세탁 후 착용해야 한다. 장롱 속에 오랜 기간 보관된 옷은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섬유 탈락물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겨울 옷의 경우 두께가 두껍고 땀이 잘 배어 있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고 입을 경우 피부에 직접 접촉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세탁 시에는 물 온도와 세제 사용량에 신경 써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찬물 세탁을 선호하지만, 30~40도의 미지근한 물은 세균 제거와 섬유 손상을 모두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온도다. 또한 세제를 과하게 넣으면 세탁물에 잔류세제가 남아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세제는 권장량의 80%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셋째, 헹굼은 최소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나 아토피가 있는 가족이 있다면 헹굼 단계에서 식초 몇 방울이나 베이킹소다를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들은 잔류 세제를 중화하고 세탁물의 탈취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환절기에는 세탁 후 건조 방식도 중요하다.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야외 건조를 하면, 깨끗이 빨은 옷에 다시 먼지가 달라붙게 된다. 실외 건조가 필요한 경우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건조대 위에 방충망 형태의 커버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실내 건조기나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 건조가 더 안전하다.

섬유유연제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좋은 향을 남겨주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섬유유연제는 합성 향료가 포함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 옷이나 속옷류는 무향,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계절이 바뀌어 옷을 정리할 때는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습기가 남은 채 옷을 정리하면 곰팡이 번식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보관 전 탈취 스프레이나 방습제를 함께 넣으면 장기간 깔끔한 보관이 가능하다. 사소해 보이지만 올바른 세탁 습관은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한다. 환절기야말로 세탁 습관을 점검하고 바꾸기 가장 좋은 시기다. 옷을 오래 입고 싶다면,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세탁부터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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