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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늙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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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94 Views  25-04-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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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다. 그러나 외부 요인에 의해 그 속도가 급격히 가속될 수 있다. 대표적인 외부 요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실제로 미국 피부과학회(AAD)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약 80%는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photoaging)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피부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자외선은 UVA, UVB, UVC로 나뉘며, 이 중 UVC는 대부분 대기에서 차단되지만 UVA와 UVB는 지표면까지 도달한다. UVA는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UVB는 주로 표피에 영향을 주며, 햇볕에 타거나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피부 세포의 DNA가 손상되며 주름과 색소 변화가 나타난다.


2010년대 유럽 피부과학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연령대의 사람이라도 햇볕 노출이 많은 지역 거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름이 40% 이상 더 많았다는 결과가 있다. 또 2013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에서는 운전 중 창문을 통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사람의 얼굴 한쪽이 더 빨리 노화된 사례도 보고됐다.


이러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와 PA 지수로 구분되며, SPF는 UVB 차단 효과, PA는 UVA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외출에도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아침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옷 등의 물리적 차단도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실내에 있다고 안심하기는 어렵다. UVA는 유리창도 통과하기 때문에 장시간 창문 옆에 앉아 있는 사무직 근로자, 운전자 등도 피부 노화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자외선이라는 과학적 원인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관리하는 습관이야말로, 진정한 '동안'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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