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이 방법' 하나로 줄어들 수 있다면?
페이지 정보
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24 Views 25-04-10 15:56본문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매일 반복되는 수유, 이유식, 기저귀 갈이, 수면 교육까지. 육아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감정의 파도 위를 오가는 일상의 연속이다. 특히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육아휴직에서 복직을 앞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육아 스트레스’는 이제 개인이 아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있다. 바로 ‘1일 10분 놀이’다. 말 그대로 하루 10분, 스마트폰도 끄고 TV도 끄고 오직 아이와 눈을 맞추며 함께 노는 시간이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일 10분씩 아이와 몰입 놀이를 실천한 부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 21.6% 낮아졌다고 한다. 또 아이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놀이의 종류는 어렵지 않다. 종이접기, 블록 쌓기, 그림 그리기, 간단한 숨바꼭질도 좋다. 중요한 건 ‘뭐’로 노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하느냐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부모와의 놀이 시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애착 형성, 자기 조절 능력, 자존감 발달로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한 워킹맘은 “일할 때보다 아이와 있을 때가 더 피곤했는데, 하루 10분만 웃고 떠들며 놀아주는 것으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배우자와의 역할 분담, 가끔은 조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도 큰 힘이 된다. 무조건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보다, ‘잘하고 있다’는 인정과 스스로에 대한 격려가 육아 피로를 덜어주는 열쇠가 된다.
전문가들은 "육아는 마라톤처럼 긴 과정이다. 중간중간 숨을 고르며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오늘도 지친 하루를 보낸 부모라면, 잠시 숨을 고르며 아이의 손을 잡아보자. 단 10분의 놀이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기적처럼 작용할 수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함께하는 그 순간이 아이에게는 평생의 기억으로 남는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