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빠는 아이, 언제까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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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46 Views 25-04-07 20:57본문
젖먹이 시기 아기의 손가락 빠는 모습은 귀엽지만, 부모에게는 은근한 걱정을 안겨주는 행동이다. 일부 부모는 이를 버릇처럼 여기며 조기에 막으려 하지만, 실제로는 발달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생후 6개월 전후로 나타나는 손가락 빠는 행동은 아기의 자연스러운 자기위안 행동이다. 배고픔, 졸림, 불안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빠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2~3세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 습관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4세 이후에도 손가락 빠는 행동이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시기 이후의 습관은 치아 배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입천장이나 턱뼈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손가락 흡입은 손가락 피부 손상이나 감염의 위험도 높인다.
아이의 손가락 빠는 습관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제지하기보다는 다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전환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손을 사용할 수 있는 미술 놀이, 블록 쌓기, 역할 놀이 등을 활용하면 손가락을 입에 넣을 여지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와의 정서적 안정과 애착 형성이 중요하다. 손가락 빠는 습관은 아이의 정서적 요구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관심과 애정 표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의 습관은 부모의 반응에 따라 더 깊어질 수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다.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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