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강남 3구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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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309 Views 25-03-06 22:03본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5주 연속 올랐다. 특히 강남 3구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0.25%에서 0.49%, 강남구는 0.38%에서 0.52%, 송파구는 0.58%에서 0.68%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매수세가 확산하며 용산구(0.10%)와 마포구(0.11%)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성동구는 상승폭이 둔화됐고, 노원구(-0.03%), 강북구(-0.02%), 도봉구(-0.02%), 관악구(0.00%) 등 일부 지역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 0.03% 하락했으나, 과천시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0.51% 상승했다.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4000건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상승 지속 여부의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매매 거래는 현재까지 3232건으로 집계돼 최종 4000건을 넘길 전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개구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강북권의 성동구와 강북구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송파구와 서초구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다만 강북 지역은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가 많아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마포구는 매매가격 상승 거래 비율이 47%로 떨어졌고, 성동구 등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연구원은 "강남 3구는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량이 월 6000건을 넘어서면 서울 외곽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전문위원은 “금리 인하 흐름과 함께 앞으로는 투자보다 실거주 수요 중심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일준 기자 news@presswaveon.com - ⓒ 프레스웨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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