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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샤워가 좋을까? 저녁 샤워가 피부에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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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08 Views  25-04-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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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샤워 시간은 단순한 청결을 넘어서 일종의 루틴이 되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샤워를 해야 개운하다는 사람도 있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기 위해 잠들기 전 샤워를 고수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피부 건강을 기준으로 본다면 과연 언제 샤워하는 것이 더 좋을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저녁 샤워가 피부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각종 먼지, 초미세먼지, 땀, 피지, 대기 오염 물질 등을 잠들기 전 제거해주는 것이 피부 자극과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에 따르면 외출 후 클렌징 없이 잠들 경우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기 쉬우며,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피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재생 타임’에 들어간다. 이 시간 동안 피부 세포는 빠르게 교체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데, 오염 물질이 남아 있거나 피지가 쌓여 있다면 정상적인 재생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나 세안은 잠들기 1~2시간 전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저녁 샤워는 수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샤워를 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뒤 서서히 떨어지는데, 이 체온 하강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자연스럽게 잠이 드는 것을 돕는다. 실제로 하버드대학교 수면의학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잠자기 1시간 전 샤워를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적으로 15분 더 빨리 잠들고, 깊은 수면 비율도 높았다.


반면 아침 샤워는 정신을 깨우고 하루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업무나 공부 전, 신체 리듬을 빠르게 전환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밤새 분비된 피지나 각질을 정리해주는 기능도 있어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유익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침 샤워를 할 경우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밤새 건조해진 피부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고,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해 유분 분비를 더 촉진시킬 수 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샤워 온도는 37~39도 미지근한 물이 가장 적절하며, 10~15분 내외의 짧은 샤워가 피부 건강에 좋다고 설명한다.

샤워 후에는 보습이 중요하다. 특히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부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보습제는 바디로션이나 크림 형태 모두 괜찮으며, 피부 자극이 적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피부 건강에 더 유리한 샤워 시간은 저녁이다. 그러나 개인의 생활 패턴, 피부 상태,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샤워 방법과 리듬을 찾는 것이다. 샤워는 하루의 마무리이자 피부를 위한 리셋 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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