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외선, 여름보다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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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73 Views 25-04-15 15:33본문
봄 햇살은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여름만큼 강한 자외선이 우리 피부를 공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4~5월은 자외선 지수가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이며,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자외선A(UVA)의 비중도 증가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자외선지수는 평균적으로 ‘높은(67)에서 매우 높음(810)' 수준까지 올라간다. 이는 여름철과 거의 맞먹는 수치다. 문제는 봄철에는 날씨가 선선하고 자외선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기 쉽다는 점이다.
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뉘며, UVA는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주름과 기미,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반면, UVB는 표피에 작용해 피부 화상과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피부암의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봄철은 이 두 자외선이 모두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외출 30분 전에 SPF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만 아니라 목, 귀, 손등 등 노출 부위에 꼼꼼히 바를 것을 권고한다. 특히 실내에서도 창을 통해 UVA가 들어오기 때문에, 장시간 실내에 있는 사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차량 운전 시에도 자외선은 유리창을 통해 침투하므로, 운전자는 손등이나 얼굴 왼쪽 부분이 자외선에 취약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의 왼쪽 얼굴에 기미나 주름이 더 깊게 생기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봄철에는 차단제뿐만 아니라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긴팔 옷을 활용한 물리적 차단도 필요하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피부 진정 성분이 포함된 알로에젤이나 판테놀 성분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봄이 피부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계절임을 인식하고, 미리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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