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실화?"⋯다이소 '초저가' 건강기능식품에 소비자 관심 집중 > 생활/문화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저렴한 가격에 인기…약국가 반응 엇갈려

다이소가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저가로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웅제약과 일양약품 등에서 공급하는 35종의 제품이 3,000~5,000원대에 판매되며, 이는 기존 약국·마트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이다.

저렴한 이유는 제약사들이 포장 용량을 줄이고 일부 성분 구성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다이소 제품과 기존 제품 간 주요 성분 함량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일부 성분(비타민B12 등)에서는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은 다이소 제품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제조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약국업계에서는 가격 경쟁 심화로 품질 저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대한약사회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건기식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다이소의 저가 제품이 소비자 선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