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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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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75 Views  25-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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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서 꽃들이 개화하는 아름다운 계절이 찾아왔지만, 동시에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대표적인 계절성 알레르기로, 봄철 미세먼지와 함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꽃가루 농도가 10년 전보다 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 및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은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이며, 특히 삼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꽃가루는 3~5월 동안 공기 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눈 충혈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천식 증상이나 호흡 곤란까지 발생할 수 있다. 꽃가루가 많은 시기에는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도 증가하는데, 눈물이 많이 나거나 이물감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 꽃가루가 코와 눈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꽃가루가 가장 많이 퍼지는 오전 5~10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옷을 바로 털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하고 환기는 꽃가루가 적은 시간대에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꽃가루 알레르기와 감기는 증상이 비슷해 헷갈릴 수 있는데, 감기는 보통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하지만 알레르기는 그렇지 않다. 또한, 감기는 일주일 내에 호전되지만 알레르기는 특정 계절마다 반복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러한 차이를 잘 구별해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단순한 계절성 증상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아침 출근길이나 야외 활동 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꽃가루 농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피부에 붙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알레르기내과 전문의들은 알레르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항히스타민제 등의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무분별한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농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알레르기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미리 예방 조치를 하고 꾸준한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생활습관과 환경 관리를 통해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으며, 미리 대비해 건강한 봄을 맞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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