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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건강한 선택법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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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80 Views  25-05-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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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가정간편식(HMR)은 이제 식탁의 주인공이 됐다. 도시락, 전자레인지용 국, 볶음밥 등은 편리함 덕분에 아침, 점심, 저녁까지 책임지는 주식처럼 자리 잡았지만, 많은 이들이 여전히 한 가지 걱정을 안고 있다. 매일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고른다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편하니까 아무거나’ 고르는 것이 문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일부 HMR 제품은 나트륨, 포화지방, 당류 함량이 일반 식단보다 높다. 국이나 찌개류의 경우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500mg을 넘는 경우가 많고, 이는 WHO 권장 하루 섭취량인 2000mg의 75%를 단 한 끼에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조리 편의를 위해 기름에 튀기거나 인공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제품도 많다. 특히 가공된 고기류는 트랜스지방과 인공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 시 심혈관계 질환이나 비만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HMR 시장에도 건강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 고단백 저지방 도시락, 나트륨을 줄인 저염 국류, 곤약이나 귀리 같은 식이섬유 강화 식품이 인기다.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읽고 단백질 비율이 높고 당류와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20g 이상’, ‘나트륨 600mg 이하’, ‘당류 5g 이하’ 기준을 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HMR에 채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간편식은 조리 시간이 짧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채소 비중이 낮다. 따라서 섭취 시 생야채, 샐러드, 과일 등을 함께 곁들이는 것이 필수다. 균형 있는 식사는 단순히 ‘영양성분의 수치’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섬유소와 미네랄, 비타민을 고르게 섭취해야 진짜 건강식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식사 준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1인 가구의 경우 주 2~3회 정도는 HMR을 활용하되, 나머지 끼니는 직접 조리하거나 외부 음식 중에서도 영양 균형을 고려한 메뉴를 선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HMR 도시락과 함께 삶은 달걀, 블루베리, 토마토 같은 간편 건강 식품을 더하면 완성도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가정간편식을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성분표 확인과 함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간편함 속에서도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대다. 매일 먹는 음식이 결국 내 몸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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