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속에 먹으면 위험?” 영양제, 섭취 타이밍의 진실
페이지 정보
프레스웨이브 0 Comments 132 Views 25-04-06 21:37본문
비타민부터 유산균, 오메가-3까지. 현대인은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그러나 ‘언제 먹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우선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반드시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비타민들은 지방과 함께 흡수되기 때문에, 식사를 통해 지방을 섭취한 후 먹어야 체내 이용률이 높아진다. 빈속에 먹을 경우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수용성 비타민(C, B군)**은 물에 잘 녹는 성질로 공복에도 흡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속이 예민한 사람은 공복 섭취 시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중이나 식후 섭취가 더 적절하다. 특히 고함량 비타민C는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균은 아침 공복이 좋다는 말도 많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지가 핵심이다. 위산이 가장 약해지는 식후 30분~1시간 후가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 시간이다. 냉장보관이 필요한 제품인지, 균주별 내산성이 얼마나 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오메가-3는 식사 중 섭취가 좋다. 이는 소화효소 분비와 함께 지방이 함께 들어올 때 흡수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단, 오메가-3는 열과 산화에 취약하므로, 제품의 포장 상태나 원료 출처를 꼼꼼히 확인해 산패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철분은 공복 섭취가 흡수율이 높지만,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칼슘은 수면 전 섭취가 뼈 건강에 좋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칼슘은 철분과 함께 먹으면 흡수를 방해하므로 동시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결국 영양제는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다. 영양제마다 ‘적절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라벨의 섭취 방법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내 몸에 맞는 섭취 타이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짜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 이전글“세탁기 안에 세균이 득실득실?”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가 중요한 이유 25.04.06
- 다음글“벌써 피었나?” 2025년 벚꽃, 평년보다 빨리 핀다…올해 개화 시기 총정리 25.04.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