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제104회 어린이날을 앞둔 오는 30일 국내 최초로 민간 차원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의 아동 성장 환경을 진단한 '대한민국 아동성장지표'를 발표한다.
초록우산은 4월30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어린이재단빌딩 그린아고라에서 ‘대한민국 아동성장지표’ 발표회를 열고 주요 분석 결과와 종합점수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아동성장지표’는 재단 아동복지연구소 주도로 전국229개 시‧군‧구를 총망라해 기존에 공개된 아동 관련 공공, 행정 통계 비교, 분석해 아동의 성장환경을 측정한 국내 최초 민간 연구자료다. 지표에는 지역별 아동의 실제 성장 환경에 대한 종합 진단 결과와 함의, 제언 등이 담겼다.
이번에 공개하는 지표는 ▲건강▲교육▲복지▲지역사회 4개 주요 영역의 12개 핵심지표로 구성됐다. 초록우산은 총 87,581개의 공공데이터 중 1차로 지표 분석 목적에 맞춰 83개로 후보군을 도출한 뒤, 국내외 선행연구 검토, 미디어 분석, 전문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12개 핵심지표를 선정했다.
초록우산은 그간 국가나 시·도 단위에 기반한 주요 아동 지표들이 숫자 이면에 가려진 진짜 현실적인 아동의 삶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확인했다. 이에 실질적인 아동 성장 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정책이 설계, 집행될 수 있도록 실제 정책 집행 단위인 시‧군‧구 기준에서 지표를 분석했다.
이 지표는 동일한 시·도 안에서도 시‧군‧구 간에 아동의 성장 환경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분석과 수치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 종합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도 특정 영역에서는 취약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2개 이상의 영역에서 중첩된 취약성이 확인되는 등 격차의 실태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국가나 시‧도 단위에서 집계된 평균치를 바탕으로 정책적 접근이 이뤄질 경우, 지역별 취약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초록우산은 전국 229개 시·군·구 단위까지 최초 분석한'대한민국 아동성장지표'가 정책 당국과 연구자들이 아동 중심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핵심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지표가 아이들이 실제 살아가는 시·군·구 단위에서 아동 성장 환경 격차를 줄이고, 취약한 영역의 집중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도구로 활용되길 바란다는 게 초록우산의 입장이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록우산'대한민국 아동성장지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정리 과정을 거쳐 30일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는 지표의 구체적 분석 결과와 제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석자 질의응답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