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식품의 과학적 힘…사과·고구마·버섯
가을은 식탁이 가장 풍성한 계절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는 영양소 함량이 최고조에 달해 건강 효과가 극대화된다. 농촌진흥청은 “제철 식품은 수입 농산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소도 더 풍부하다”고 설명한다.
사과는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처럼, 사과에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과 케르세틴이 풍부하다. 장 건강에 좋은 펙틴도 들어 있어 변비 예방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다. 하버드대 연구에서는 사과를 매일 먹은 그룹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20% 낮았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이는 면역력 강화와 시력 보호에 필수적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실제 서울대 연구에서는 고구마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의 혈당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버섯은 가을의 숨은 보물이다. 표고·송이·새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일본 도쿄의대 연구에서는 버섯을 주 3회 이상 섭취한 그룹의 암 발생률이 30% 낮았다.
이 외에도 배는 기관지 건강에 좋고, 감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제철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습관은 건강 관리의 과학적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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