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한국토지신탁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초록우산과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눔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유산기부 저변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초록우산은 1948년 이래 78년간 축적해 온 신뢰와 아동복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산기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나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미리미리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부동산과 신탁을 연계한 기부 절차를 지원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과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부자가 생전 본인 주택에 계속 거주하거나 부동산 임대수익을 누리면서 초록우산을 ‘미리미리 유언대용신탁’의 수익자로 지정할 경우, 사망 시 부동산 소유권 또는 처분대금이 초록우산에 이전되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의 ‘처분형’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적용하면, 신탁사가 부동산을 처분한 뒤 일부는 가족이나 친척에게 상속하고 나머지는 초록우산에 기부하는 맞춤형 신탁 설계도 가능하다.
이후 초록우산은 해당 기부금을 바탕으로 아동문제 해결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에 나서며, 생전 기부자의 사회환원 의지를 실현하게 된다.
초록우산과 한국토지신탁은 1인 가구와 딩크족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유산기부에 대한 인식 개선을 배경으로, 부동산 자산 기부를 희망하는 기부자를 지원하고 나눔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기부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유산기부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에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고자 하는 기부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은 사후 재산 분쟁을 예방하는 동시에 본인의 의지대로 유산을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정수영 자산기금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기부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유산기부에 나설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분들이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초록우산의 여정에 동참해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실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