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2026년 봄 시즌을 맞아, 과거의 풍부한 유산과 대담한 대조를 새롭게 정의한 2026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1980년대,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의 상징적인 순간들을 대담하고 유희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의도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드롭은 과거와 현재가 역동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룩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컬렉션 전반에는 과장된 볼륨과 유연한 실루엣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대담한 엣지와 정교함 등 상반된 요소들이 결합된 믹스 스타일이 이번 시즌의 핵심 스토리를 이끈다. 거친 도시적 감성과 화려한 젯셋 스타일의 글래머러스한 무드, 현대성과 엄선된 전통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H&M 여성복 디자인 디렉터 엘리아나 마스가로스는 “관능적이면서도 날카롭고, 유연하면서도 도발적이며 정교한 이번 컬렉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시크한 실버레이크 소녀들부터 2010년대 트렌드, 자유분방한 인디 슬리즈의 핵심 아이템까지 무드보드에 담긴 수많은 영감들이 이번 컬렉션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 아이템으로는 화려한 자수와 대담한 크로셰가 장식된 프린지 상의, 반투명 롱드레스와 베스트,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블라우스가 꼽힌다. 이러한 화려하고 부드러운 요소들은 그래픽적인 라인의 크롭 재킷, 아노락, 버뮤다 팬츠 등 미니멀한 가죽 아이템과 중간 톤 데님을 통해 균형을 이룬다.
린넨 혼방의 날카로운 수트 라인은 현대적인 우아함을 더하며, 스카프 디테일 상의와 바지 위에 겹쳐 입는 스커트, 조각적인 비대칭 튜브톱, 단추 장식이 돋보이는 곡선형 앞면 재킷 등은 이번 시즌의 주력 상품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애슬레저 스타일 역시 기능적인 기술력과 감각적인 질감을 더해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됐다.
장신구 또한 입체적이고 조각적인 형태가 돋보인다. 조개 모티프 목걸이와 귀걸이, 금속과 나무 소재의 커다란 뱅글, 강렬한 펜던트가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전체가 조개껍데기로 장식된 미니 핸드백과 태슬 디테일이 더해진 금속 조개 모양 가방은 이번 시즌의 필수 아이템으로 제안된다. 신발은 플랫 스타일부터 조각 같은 웨지 힐이 적용된 스트랩 샌들, 텅 샌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컬렉션 전반의 컬러 팔레트는 샌디 베이지에서 쿨 화이트, 클래식 블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여기에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더해 경쾌하고 햇살을 머금은 듯한 매력과 관능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한다.
다채로우면서도 명확한 지향점을 담은 H&M의 이번 컬렉션은 2026년 3월 31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4월 2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