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무심코 반복한 이 행동,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신호였다
아침에 눈을 뜨고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이다. 밤사이 유분이 올라온 피부를 보며 곧바로 세정제를 짜 세안을 시작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일상적인 행동이 오히려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세안 습관은 피부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수면 중 피부는 재생과 회복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피지와 수분이 함께 분비되며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아침마다 강한 세정제를 사용해 얼굴을 깨끗이 씻어내면, 이 보호막까지 함께 제거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 증발이 빨라지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며, 잔주름과 탄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국내 피부과학 연구에서는 아침에 거품 세안을 반복한 실험군이 물 세안만 한 대조군에 비해 피부 수분량 감소 폭이 더 컸고, 오후 시간대 당김 증상을 더 자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부가 하루를 버틸 최소한의 보호막을 잃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세안 방법뿐 아니라 세안 직후의 행동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스킨케어를 시작하지만, 이는 피부 수분 손실을 가속화할 수 있다.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수분은 자연적인 보습막 역할을 하며, 이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면 수분을 가두는 효과가 커진다. 반대로 피부가 완전히 건조된 후 보습제를 바르면 이미 수분이 빠져나간 뒤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아침 세안 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가볍게 노폐물만 제거하고, 유분이 많은 피부가 아니라면 세정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수건으로 문지르듯 닦기보다는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정리하는 습관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를 시작하는 몇 분의 습관이 피부의 노화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단순히 깨끗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존중하는 것이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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