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프레스웨이브

아이 스크린 타이머, 몇 분보다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by 프레스웨이브
방학이나 주말이 되면 집 안의 ‘조용한 시간’은 종종 화면에서 시작된다. 아이에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은 놀이이자 학습 도구가 되었고, 부모에게는 잠깐 숨을 돌릴 틈이 된다. 문제는 스크린 시간을 줄이려는 시도가 늘 ‘분 단위 전쟁’으로 번지기 쉽다는 점이다.

소아청소년 분야에서는 최근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고정된 시간 제한”을 제시하기보다, 가족의 상황과 콘텐츠의 질, 함께 보는 방식, 수면과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보라고 권한다. 미국소아과학회(AAP)도 이런 맞춤형 접근을 강조하며, 가정에서의 규칙과 균형을 제안한다.

그럼에도 연령별 큰 방향은 참고할 만하다. 예를 들어 2세에서 5세는 비교육적 화면 노출을 하루 1시간 정도로 제한하라는 조언이 반복적으로 소개된다. 숫자 자체보다, 이 시기에 뇌가 ‘빠른 자극’에 익숙해질수록 스스로 놀이를 만드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배경에 있다.

과학적 근거도 쌓이는 중이다. 유아기 과도한 스크린 시간이 발달 지표와 연관될 수 있다는 리뷰 논문들은 특히 초기 발달 단계에서 보호자 동반, 콘텐츠 선택,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같은 화면이라도 ‘혼자 보는 시간’과 ‘함께 대화하며 보는 시간’의 뇌 경험은 다르다는 뜻이다.

현장에서 효과가 좋은 방법은 ‘타이머’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 먼저 스크린이 시작되기 전, 언제까지 볼지와 무엇을 볼지를 아이와 합의한다. 종료 직전 갑자기 끊기면 반발이 커지기 쉬우니, 끝나기 전 예고를 주고, 끝난 뒤 바로 할 수 있는 대체 활동을 준비해 전환 비용을 낮춘다. 아이가 화면을 끊는 순간이 가장 어렵다면, 그 시간에 부모가 옆에 앉아 “이제 그만하자”를 함께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갈등이 줄어든다.

AAP가 제시하는 ‘5C’ 개념을 집 규칙에 옮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을 보는지 콘텐츠, 누구와 함께 보는지 동반, 언제 어디서 보는지 상황,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특성, 무엇을 대체하는지 즉 수면·운동·대화의 자리를 빼앗는지까지 함께 점검하라는 취지다. 단순히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화면이 아이의 하루를 ‘대체’하고 있는지 보는 게 핵심이다.

학교 연령으로 올라가면 숙제나 정보 탐색 등 ‘필수 스크린’이 늘어난다. 이때는 “하지 마”보다 “끝나면 무엇을 할까”가 더 잘 먹힌다. 저녁 시간에 가족이 함께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짧게 분담하고, 그 뒤에 스크린을 허용하는 식으로 순서를 바꾸면 협상이 쉬워진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화면을 보는 습관은 수면을 밀어 다음 날 정서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취침 전에는 조명을 낮추고 대화를 늘리는 쪽이 안전하다.

청소년기에는 ‘통제’보다 ‘합의’가 중요해진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지키는 경험이 쌓여야, 친구와의 관계나 온라인 활동에서도 경계선을 세울 수 있다. 부모가 가장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교육은 모델링이다. 식탁에서 부모가 먼저 휴대폰을 내려놓고, 아이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장면이 반복되면 스크린 규칙은 설교가 아니라 문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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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장 건강 적신호…프로바이오틱스가 답이 될까?

한국인의 장 건강은 전통적으로 발효식품 덕분에 양호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김치, 된장, 청국장 같은 발효 음식은 유익균을 공급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20년 사이 한국인의 식탁은 크게 바뀌었다. 인스턴트·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기름진 서구식 식단이 보편화되면서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대한소화기학회에 따르면 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전체 인구의 1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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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마다 무너지는 면역력, 아연이 답일까?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불편은 바로 ‘면역력 저하’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낮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체온이 쉽게 흔들리고, 이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고 병원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9월과 10월은 감기·기관지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병원과 약국은 내원객으로 붐비고, 면역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도 이때 크게 증가한다. 최근에는 비타민C나 홍삼 못지않게 ‘아연’이 면역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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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불면증, 멜라토닌 호르몬의 리듬을 지켜야

가을은 일조 시간이 줄어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면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는 계절이다. 최근 들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가을철에 특히 많아지는 이유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멜라토닌은 뇌 속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어두워지면 양이 늘어나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불빛, 늦은 카페인 섭취,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고려대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기 전 1시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그룹은 평균 수면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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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 화장품, 효과와 안전한 사용법

최근 뷰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분 중 하나는 레티놀이다.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놀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활성화해 주름 개선과 탄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미국 FDA에서도 주름 개선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몇 안 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레티놀은 표피 세포의 턴오버를 촉진해 각질과 불필요한 세포를 제거하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완화해 기미와 잡티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활성화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잔주름을 줄여 준다. 이러한 효과 덕분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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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김치, 장 건강과 면역력 지키는 한국인의 슈퍼푸드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 음식이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발효 슈퍼푸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과 풍부한 영양 성분 덕분에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발효김치 속 유산균이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독소를 분해해 장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김치에서 분리된 ‘류코노스톡’과 ‘락토바실러스’ 계열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에 강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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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결핍, 한국인에게 흔하지만 간과되는 건강 위협

  체내 200여 종 효소 작용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 아연이 한국인에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조사 결과 20대 여성과 60대 이상 남성에서 아연 권장 섭취량 미달 비율이 높았으며, 전문가들은 면역력 저하와 성장 지연, 피부 문제 등 다양한 건강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연은 단백질 합성, DNA 복제, 호르몬 분비, 신경전달물질 활성 등 거의 모든 생리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 영양소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아연을 ‘면역력의 기초’라고 표현하며, 결핍 시 감염병 취약성 증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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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정말 수면을 방해할까?

현대인의 생활에서 스마트폰은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잠들기 전까지 휴대폰을 붙잡는 습관이 숙면의 가장 큰 방해 요인이라는 지적은 꾸준하다. 핵심 원인은 화면과 조명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영역으로 주로 460~480nm대에 해당한다. 낮 시간에는 이 빛이 각성을 유도해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높여주지만, 밤에는 생체시계에 혼선을 줘 수면을 지연시킨다. 우리 몸의 시계 유전자는 망막 ganglion 세포가 감지한 푸른계열 빛을 통해 낮과 밤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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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 정말 건강에 좋은 선택일까? 나트륨과 몸의 균형

한국은 세계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나라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0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인 2,000mg을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저염식이 강조되고 있다.나트륨은 체액 균형과 신경 자극 전달, 근육 수축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문제는 과잉 섭취일 경우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량이 증가하고, 이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진다. 장기간 고염식을 유지할 경우 동맥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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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몇 잔이 적당할까? 과학이 알려주는 건강선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사실상 매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마시면 해롭다”는 주장과 “적정량은 오히려 장수에 도움 된다”는 연구가 공존해 소비자들은 종종 혼란에 빠진다. 핵심은 용량과 시간, 개인의 생리적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마시는 것이다.
커피의 대표 성분은 카페인으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각성, 반응 속도 향상, 피로감 감소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폴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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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왜 더 민감해질까? 피부장벽 과학으로 본 해답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고 가렵거나 붉게 달아오르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가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는 피부장벽이 약화되면서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피부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가장 큰 기관으로, 각질층을 중심으로 수분을 지키고 외부 유해물질과 세균, 알레르겐을 차단하는 ‘장벽’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날씨가 건조해지고 아침저녁 기온 차가 심해지면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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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빛 15분, 건강을 바꾸는 비밀…과학이 밝힌 효과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시작을 바쁘게 보내며 아침 햇살을 무심코 지나친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아침 햇빛을 짧게라도 쬐는 것이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수준을 넘어, 전신 건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효과는 비타민 D 합성이다. 피부가 자외선B(UVB)를 받으면 체내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되는데, 이는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비타민 D 부족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이고, 감염 질환 발생률과도 관련이 있다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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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간식, 정말 살만 찔까? 건강에 미치는 과학적 영향

야식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밤늦게 치킨이나 라면을 먹는 순간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작은 행복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야식은 ‘살찌는 주범’으로 꼽히며, 건강을 해친다는 경고와 함께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렇다면 과연 늦은 밤 먹는 간식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체중 증가와 관련해 야식은 분명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람의 생체 리듬은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이라고 불리는 생물학적 주기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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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줄이면 피부가 달라진다? 과학이 말하는 카페인과 피부 건강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할 때 커피 한 잔으로 활력을 얻는다. 직장인들에게는 업무 집중력을 높여주는 필수 아이템이고, 학생들에게도 졸음을 쫓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카페인이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피부 관리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카페인의 가장 큰 장점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페인은 동시에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 작용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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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운동, 다이어트에 정말 효과적일까? 과학이 밝힌 진실

최근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복 운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걷거나 러닝,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하면 지방이 더 잘 태워진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공복 운동이 체중 감량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공복 운동의 핵심은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더 많이 활용한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인슐린이 분비되어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먼저 사용하게 된다. 반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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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면역력, 어떻게 길러야 할까? 부모가 놓치기 쉬운 과학적 진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면역력’이다.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잦은 감기, 장염, 피부 트러블 등으로 병원을 자주 찾게 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단순한 감기도 쉽게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면역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많은 부모들이 비타민 보충제나 건강식품에 의존하지만, 실제로 과학적 근거가 있는 방법은 생활습관과 식습관, 그리고 충분한 휴식에서 시작된다.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영양이다. 아이들의 면역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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