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여름철 피부 노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여름철 강한 햇빛은 피부 건강의 가장 큰 적이다. 자외선은 피부를 태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기미, 주근깨, 주름 등 노화를 앞당기고 심하면 피부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며, 매일의 생활 속에서 차단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뉜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탄력 저하를 유발하고, UVB는 피부 표면을 태워 화상과 홍반을 일으킨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와 PA 지수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SPF는 UVB 차단 효과를, PA는 UVA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여름철 야외 활동이 잦다면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권장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차단제를 잘못 바르거나, 한 번 바른 뒤 장시간 덧바르지 않아 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한다. 실제 미국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권장량의 절반도 바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사용법은 얼굴 전체에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고르게 펴 바르는 것이다. 또한 땀이나 물에 노출되면 차단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피부 톤 보정이나 보습 성분이 강화된 멀티 기능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기능성이 다양하더라도 기본적인 차단 효과가 우선이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자극을 줄이고, 지성 피부라면 가볍고 산뜻한 제형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은 필요하다. UVA는 유리창을 통과해 피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실내에 있어도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아침에 세안 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로 자외선 차단제를 습관처럼 바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피부 노화를 막는 다양한 화장품과 시술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만큼 확실한 예방책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꾸준한 차단제 사용이 곧 미래의 피부 건강을 결정하는 셈이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