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로 개운한 줄 알았는데…겨울 샤워가 피부장벽을 망가뜨리는 순간
겨울만 되면 샤워 시간이 길어지고 물 온도도 점점 올라간다. 추운 날씨에 뜨거운 물로 몸을 데우면 잠깐은 개운하지만, 피부 입장에서는 비상 상황에 가깝다.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지질막과 천연 보습 인자가 고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녹아내리듯 사라지고, 수분 증발이 급격히 늘어나 피부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과 연구에 따르면 40도 이상 뜨거운 물에 자주 노출될수록 각질층의 세라마이드와 지질이 감소해 건조증과 가려움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 몸이 가진 보호막이 무너지면서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고 따가운 느낌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아토피 성향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고온 샤워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샤워 시간도 중요하다. 5분 이내 짧은 샤워와 15분 이상 긴 샤워를 비교하면, 후자에서 피부 수분 손실이 훨씬 크게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욕조에 오래 담그는 습관은 몸을 데우는 데는 좋지만,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지 않으면 오히려 각질층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샤워 온도를 37~39도 정도의 미지근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몸에 닿았을 때 살짝 따뜻하다 느껴지는 정도다. 샤워는 하루 한 번, 10분 안팎이면 충분하며, 거친 때밀이 보다는 부드러운 타월로 한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씻는 것이 좋다. 강한 향과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바디워시보다, 계면활성제가 순한 제품을 고르는 것도 피부장벽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샤워 직후 3분 이내 보습제 사용은 거의 필수에 가깝다.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한 뒤,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넉넉히 바르면 증발하려던 수분이 피부 속에 머무를 수 있다. 평소 건조함이 심하다면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글리세린, 스쿠알란 등이 들어 있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가려움과 각질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샤워 습관만 바꿔도 피부 상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 저녁 샤워에서 물 온도를 한 단계 낮춰 보는 것, 그 작은 변화가 피부장벽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피부과 연구에 따르면 40도 이상 뜨거운 물에 자주 노출될수록 각질층의 세라마이드와 지질이 감소해 건조증과 가려움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 몸이 가진 보호막이 무너지면서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고 따가운 느낌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아토피 성향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고온 샤워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샤워 시간도 중요하다. 5분 이내 짧은 샤워와 15분 이상 긴 샤워를 비교하면, 후자에서 피부 수분 손실이 훨씬 크게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욕조에 오래 담그는 습관은 몸을 데우는 데는 좋지만,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지 않으면 오히려 각질층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샤워 온도를 37~39도 정도의 미지근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몸에 닿았을 때 살짝 따뜻하다 느껴지는 정도다. 샤워는 하루 한 번, 10분 안팎이면 충분하며, 거친 때밀이 보다는 부드러운 타월로 한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씻는 것이 좋다. 강한 향과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바디워시보다, 계면활성제가 순한 제품을 고르는 것도 피부장벽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샤워 직후 3분 이내 보습제 사용은 거의 필수에 가깝다.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한 뒤,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넉넉히 바르면 증발하려던 수분이 피부 속에 머무를 수 있다. 평소 건조함이 심하다면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글리세린, 스쿠알란 등이 들어 있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가려움과 각질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샤워 습관만 바꿔도 피부 상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 저녁 샤워에서 물 온도를 한 단계 낮춰 보는 것, 그 작은 변화가 피부장벽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